LED 경관조명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사물 본래의 색을 재현하는 연색성(CRI)이

우수할 뿐더러, 빛의 색상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계절별, 시간별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반조명 대비 전력소비량은 10％ 수준에 불과하고 수명은 2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경관조명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실제로 경상북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70억원을 들여 경주 보문호 주변의 산책로, 자전거길 7.6㎞에

야간 경관조명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96억원을 투입해 광안대교에 첨단

LED 경관조명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LED 조명업계서도 신제품 출시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에스엘(대표이사 양정환)은

국내 최초로 조경전문 LED 조명기구를 출시했다. 컨버터(SMPS) 방식이 아닌, 저전압 AC 12V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소비전력이 낮은 전구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양정환 대표는 “정원용

조명의 경우 건물 혹은 시설물에 설치되지 않고,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220V의 고전압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나무를 옮겨심을 때 선이 노출될 수 있는 등 관리가 쉽지 않고,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이 높다.

50㎝ 이하 깊이로 설치해야 하는 등 기준도 까다롭다”며 “12V조명은 정원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 많이

쓰는 것으로 화재 등의 우려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원광산업(대표이사 허재원)은 LED 등기구 전문 제조업체로, 업계 최초로 출고 후 1년간 무상 A/S를

실시하고 있다. 350여 종에 이르는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10여 개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3~4건

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서울 역삼동 GFC(스타타워),

건국대학교 스타시티 등지에 제품들을 설치했다.

특히 2년간의 투자를 통해 개발한 LED태양광블록램프(LED SOLAR BLOCK LAMP)는 심플한 디자인,

밝고 고른 휘도, 선명하고 깨끗한 발광효과를 자랑한다. 용도에 맞춰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제품 가운데

각종 로고를 넣어 제작할 수도 있어 지자체별 활용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재원 대표는

“부천시 여울단지와 서울시를 잇는 도로 등 새로 개설되는 도로에 많이 설치되고 있다”며 “이외에 작년

말 실용신안을 취득한 LED 보안등 역시 가로등의 조명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2011.01.19 건설경제 CNEWS)